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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내시경 재처리 과정의 역사는 1995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처음 제시한 이후 2009년 8월 첫 개정을 거쳐 2012년 8월 2차, 2015년 3월 3차 개정을 거쳐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1)을 발표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동안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 내시경간호학회의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내시경 재처리 과정은 이제 하나의 표준화된 업무방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3차 개정의 내용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인증, 병원신임평가, 우수내시경실 인증, 국가암검진 내시경 질평가 등 다양한 의료기관 평가에서 내시경 감염관리의 평가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내시경 세척 및 소독의 과정별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짚어보고 중요사항을 확인하여 재처리 과정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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